ⓒ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울버햄튼전 선제 결승골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 후안 마타를 극찬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후반 22분 터진 후안 마타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맨유는 오는 27일 FA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맨유의 4라운드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울버햄튼전 맨유 승리의 일등공신은 후안 마타였다. 올 시즌 마타는 포지션 경쟁자 제시 린가드에 밀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마타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선 횟수는 13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적은 출전 시간에도 마타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이날 마타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맨유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맨유 자체 방송국 MUTV와 인터뷰를 가진 솔샤르 감독은 "울버햄튼은 이기기 힘든 팀이다. 몇 주 뒤에 다시 리그에서 울버햄튼을 만나야 한다"고 운을 뗀 후 "이 경기는 다가오는 울버햄튼과 리턴 매치에 대한 테스트이기도 했다. 우리는 3~4차례 큰 기회를 만들었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울버햄튼은 우리를 마지막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한다. 경기 후반부에 선수들이 많이 지친 모습이 보였다. 우리가 많은 경기를 치렀기에 예상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선제 결승골을 기록한 마타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훌륭한 타이밍이었다. 마타의 마무리가 대단했다"며 "나는 훈련장에서 마타의 이런 플레이를 아주 많이 봤다. 마타가 보여준 활약에 기쁘다. 또 마타가 현재 팀에 미치는 영향력에 만족한다. 마타는 라커룸뿐 아니라 팀의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선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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