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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전남드래곤즈 수비수 안셀이 자유계약으로 경남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축구계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전남 수비수 안셀이 경남에 입단하게 됐다”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곧 경남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셀의 경남 이적은 의아한 대목이다. 지난 시즌 전남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해 15경기를 소화한 안셀은 최근 전남 구단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전남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셀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전남은 안셀의 말을 인용해 “2020년도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해에는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쳤지만 올해는 반드시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셀이 재계약 8일 만에 이적설이 불거진 건 의외다. 이에 대해 전남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을 요청한 결과 안셀의 경남 이적은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위 관계자는 “안셀의 경남행은 사실이다”라면서 “전남이 안셀을 자유계약으로 풀어줬다. 안셀이 이적료 없이 경남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8일 만에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옮기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 이 고위 관계자는 “전경준 감독이 안셀을 전력 외로 판단했다”면서 “안셀은 전남을 떠나 경남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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