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박세리가 받은 ‘밥 존스상’이 도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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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밥 존스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밥 존스상을 받는다. 16일(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는 2020년 밥 존스상 수상자로 박세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무대에서 수많은 한국인 프로 골퍼가 활약했지만 밥 존스상을 받는 것은 박세리가 처음이다.

밥 존스상은 USGA가 주관해 시상하는 상이다. 매해 골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고 골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사람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 1955년 제정된 이 상은 ‘명예의 전당’으로 향하는 지름길로 알려져 있다. 이 상을 수상한 사람 대부분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기 때문이다.

과거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등 여자 선수들도 상을 받았고 조지 H.W. 부시 미국 전 대통령과 코미디언 밥 호프 등 골프 발전에 기여한 외부 인사들도 상을 받았다.

밥 존스상은 미국 골프의 성인이라 불리는 밥 존스의 이름을 땄다. 존스는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세운 사람으로 유명하다. US오픈, 영국오픈, US아마추어, 브리티시아마추어 대회를 모두 석권해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인물로 평생 아마추어 골퍼로 남아 미국 최고의 골프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박세리가 밥 존스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 여자 골프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USGA는 박세리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5승을 올렸고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틀을 쌓았으며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줬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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