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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3위 원주DB와 선두 서울SK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원주DB와 서울SK는 잠시 후인 15일 19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경기를 펼친다. 상위권에 위치한 DB와 SK의 대결이다. 리그가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두 팀은 각각 선두(SK)와 3위(DB)에 위치해있다.

홈팀 DB의 최근 흐름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DB는 새해 들어 치른 네 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지난 4일 전주KCC를 83-75로 꺾으며 2020년을 시작한 DB는 이어 6일 열린 부산KT와 경기에서 96-59 대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DB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10일 인천전자랜드를 상대로 94-76 18점 차 완승을 거둔 DB는 12일 창원LG에 93-76 대승을 기록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DB는 내친김에 SK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원정팀 SK는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새해 치른 첫 세 경기에서 내리 3연패를 기록하며 안양KGC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특히 3연패를 당한 상대가 고양오리온, 창원LG, 울산모비스 등 모두 하위권 팀들이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이 컸다. 그러나 SK는 이후 전주KCC(104-78 승)와 부산KT(105-65 승)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DB와 SK는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시즌 전적에서는 DB가 2승 1패로 앞선다. 다만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달 29일 경기에서는 SK가 DB에 85-69로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노리는 DB와 선두 수성에 도전하는 SK. 과연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의 승자는 누가 될까.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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