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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다야미 산체스를 영입했다.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은 1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쿠바 국적의 외국인 선수 다야미 산체스를 영입했음을 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테일러 쿡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야미 산체스 사본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출신의 레프트 테일러 쿡을 영입했다. 팬들은 과거 흥국생명에서 뛰며 한국 무대를 경험한 쿡이 도로공사 공격력에 큰 힘을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쿡은 리그 여섯 경기 출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쿡은 부상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거부하며 도로공사 구단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결국 지난달 9일 도로공사는 쿡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전반기 15경기 중 9경기를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도로공사는 현재 승점 16점으로 최하위 IBK기업은행(승점 12점)에 승점 4점 앞선 리그 5위에 위치해있다. 외국인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며 기업은행과 함께 하위권으로 쳐지게 된 것이다.

쿡을 대신할 산체스는 1994년생으로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이 두루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쿠바 국가대표 경험이 있기도 한 산체스는 2017년까지 쿠바 리그에서 활약한 이후 프랑스 리그에 몸담았다. 올 시즌에는 헝가리 리그 UTE 발리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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