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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던 강원FC 김현욱의 수원삼성행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15일 축구계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삼성행이 임박했던 김현욱이 최종적으로 강원FC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김현욱은 현재 강원FC 전지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현욱의 수원삼성행은 지속적인 관심이었다. 수원삼성이 트레이드를 통해 김현욱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었고 이 일이 잘 진행되지 않자 트레이드가 아닌 완전이적으로 김현욱을 품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적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강원이 원하는 이적료와 수원삼성이 준비한 이적료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금액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수원삼성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김현욱은 결국 다시 강원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현욱은 2017년 제주에서 데뷔해 세 시즌 동안 56경기 출장 6골 4도움의 성적을 냈다.

수원삼성은 최근 영입을 추진했던 백성동과도 틀어졌다. 이임생 감독이 백성동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구단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거절했다. 결국 백성동은 경남FC로 향했다. 김현욱 또한 놓치게 된 수원삼성은 이로써 두텁지 못한 선수단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임해야 한다.

수원삼성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오현규, 김상준, 강현묵, 이이기, 이용언 등 매탄고 출신 유망주들을 영입했고 명준재를 데려오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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