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의 토로 “한국에서 매일 악성 메시지 받아”


ⓒ 라건아 SNS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미국 출신 귀화 농구선수 라건아가 악성 팬들의 존재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토로했다.

라건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인종차별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라건아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한 네티즌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라건아의 부모님을 욕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메시지를 받은 라건아는 “고마워”라며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라건아는 인종차별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음을 토로했다. 라건아는 “나는 한국인들로부터 이런 유형의 메시지를 항상 받는다. 나는 보통 그런 것들을 차단하지만 이런 일들을 내가 여기서 매일 경험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라건아는 미국 출신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 선수다. 라건아는 지난 2017년 한국 귀화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후 라건아는 2018년 1월 법무부 면접을 통과하며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었다. 라건아는 체육 분야 우수 인재 자격으로 특별 귀화에 성공했다.

1989년생인 라건아는 지난 2012년 울산모비스에 입단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15년 서울삼성으로 적을 옮긴 라건아는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는 다시 울산에서 활약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라건아는 2:4 트레이드로 전주KCC로 전격 이적했다. 올 시즌 라건아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20.12점 어시스트 2.09개 리바운드 12.94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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