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트윈스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폭행 혐의로 입건된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A씨가 피해자와 합의했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식 발표를 통해 피해자 B씨와 합의를 완료한 LG트윈스 소속의 투수 A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13일 합의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완료 직후 피해자 B씨는 공동명의의 합의서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경찰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A씨에 관한 경찰의 수사는 사실상 종결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오전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이후 B씨가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접근했고 A씨가 B씨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LG 구단은 "경찰 조사 경과를 지켜본 후 향후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경찰의 수사는 종결됐지만 A씨는 KBO의 징계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 측은 14일 복수 매체에 "현재까지 확인된 A 선수와 관련한 사안들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전달할 것이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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