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망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모나코와 3-3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가 펼쳐지는 시각 선수의 집에 또 다시 강도가 침입하는 일이 벌어졌다.

PSG는 13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에서 모나코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PSG는 킬리안 음바페와 이카르디를 공격수로 내세웠고 네이마르와 디 마리아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동원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마르퀴뇨스도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PSG는 전반 3분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 전반 7분 마르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 13분에도 한 골을 더 내줬다. 하지만 전반 24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다시 동점에 성공했고 전반 42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PSG는 후반 25분 한 골을 허용하며 결국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선두 PSG는 이날 무승부로 15승1무3패(승점 46점)를 기록해 한경기를 더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41점)에 승점 5점 앞서게 됐다. 두 팀은 난타전을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 순간 PSG 한 선수의 집은 강도들의 표적이 됐다. 바로 마르퀴뇨스의 집이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마르퀴뇨스가 경기를 치르고 있던 순간 네 명의 남성이 그의 집 정원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비원에게 발각되자 이들은 즉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 발각돼 마르퀴뇨스에게는 큰 피해는 없었다.

한편 경기를 치르고 있는 선수의 빈집이 강도의 표적이 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경기 도중에는 경기에 참가하고 있던 사무엘 움티티의 집에 강도가 들기도 했다. 당시 네 명 이상의 강도가 침입해 움티티 집 내부의 금고를 털었다.

지난 해 6월에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의 집에 도둑이 들어 1억 원 상당의 시계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알바로 모라타의 집에 강도들이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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