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리치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리그 최하위로 쳐진 노리치 시티가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 루카스 루프를 영입했다.

노리치 시티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스 루프 영입 소식을 전했다. 노리치 시티는 "본 구단은 호펜하임에서 루프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노리치와 루프는 2022년 여름까지 함께한다"고 전했다.

루프는 분데스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루프는 지난 2010년 카를스루에 SC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SC 파더보른, VfB 슈투트가르트, 호펜하임 등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노리치로선 가뭄의 단비 같은 루프 영입이다. 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노리치는 리그 3승 5무 14패의 성적(승점 14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있다. 18위 아스톤빌라(승점 21점), 19위 AFC본머스(승점 20점)와의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루프는 노리치 입단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노리치 이적은 내 어린 시절의 꿈이었다. 나는 분데스리가에서 10년 동안 있었다"며 운을 뗀 루프는 "프리미어리그는 내게 새로운 장이다. 이곳에서 팀의 일원이 되어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머물도록 돕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루프는 "독일 밖으로 축구를 하러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나는 노리치의 홈구장을 이미 알고 있다"며 "묀헨글라드바흐 소속이던 7년 전에 이곳에서 노리치와 친선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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