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치한 청소년올림픽, 대회 만든 IOC의 속내는?


평창 올림픽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청소년올림픽은 도대체 어떤 대회일까?

강원도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하고 피겨스케이트 선수 유영이 한국 최초로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대회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지도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이 대회는 말 그대로 청소년들의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대부분의 시스템이 올림픽과 동일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만 14세에서 만 18세의 청소년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피겨 스케이팅의 경우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참가 자격이 더욱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반면 개최지 선정에는 기존 올림픽에 비해 제법 조건이 까다롭다. 개최지 후보는 올림픽 경기장으로 쓰일 일시적 구조물과 올림픽 선수촌을 제외하고 대회를 위해 다른 시설물을 따로 지을 수 없다. 기존에 있는 경기장을 재활용하라는 주문이다.

그래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설은 갖춰야 한다. 하계 올림픽의 경우 개회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경기장은 최소 만 명 이상을 수용해야 하고 수영 경기장 또한 수용인원이 2,500명 이상이어야 하는 등 IOC가 제시하고 있는 각종 기준에 맞춰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는 여러 국가들에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래서 하계올림픽의 경우 지금까지 개최했거나 개최할 도시들이 싱가포르, 중국 난징,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세네갈 다카르 등 생소한 도시들이 많다.

이는 곧 IOC의 구상과도 일치한다. 올림픽 운동의 전지구화를 추진하고 있는 IOC는 기존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었던 국가들에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개최의 잠재성을 확인하거나 해당 지역에서 올림픽 정신을 고양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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