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삼성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창원LG와 서울삼성이 막다른 골목에서 만났다.

오는 1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선 창원LG와 서울삼성의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경기가 펼쳐진다. 리그가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모두 좋지 않다. 서울삼성과 창원LG는 나란히 8위와 9위에 위치하며 하위권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창원LG는 최근 치른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선두 서울SK에 76-73으로 승리한 LG는 이어 5일 펼쳐진 인천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79-80으로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후 고양오리온과 안양KGC에 내리 2연승을 거둔 LG는 12일 열린 원주DB와 홈경기에서 76-93으로 패배하며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서울삼성은 최근 치른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65-69로 패배한 삼성은 이어 3일 펼쳐진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72-71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삼성은 이후 KCC, KGC, 모비스에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LG와 삼성은 올 시즌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1승 2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달 8일 있었다. 당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두 팀의 경기에서는 LG가 삼성에 75-72로 승리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두 팀이다. 3연패에 처한 삼성과 리그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LG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과연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 중 승자는 누가 될까.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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