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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을까?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차비가 차기 감독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는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카타르 도하에서 차비와 만남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오스카 그라우와 에릭 아비달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만남일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4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3 재역전패를 당하자 더욱 경질설이 힘을 받았다.

바르셀로나가 패배했을 당시 사우디 아라비아 현지에서는 격한 야유가 나오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였다. 따라서 차비가 새로운 감독 후보로 등장한 셈이다. 지난해 카타르 리그 알 사드의 감독직을 맡기도 했던 차비는 지도자 생활을 막 시작한 인물이다.

물론 차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마다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차비는 바르셀로나 감독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비는 꾸준히 언론을 통해 "나에게 가장 큰 영광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다. 바르셀로나 같은 팀을 훈련시키는 것은 영광이다"라면서 감독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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