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롯데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레일리가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완료했다. 미국 현지 매체는 레일리가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에는 스프링캠프 초대권 또한 포함되어 있어 레일리는 본격적으로 신시내티의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레일리는 롯데 팬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인물이다.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처음 입은 레일리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통산 152경기 910.2이닝에 등판해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5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만 무려 19차례나 달성했다.

레일리는 2020시즌에도 롯데에서 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롯데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였다. 과거 레일리는 자신의 SNS에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힘들지만 옳은 결정이었다"면서 "한 번 더 MLB에 도전하고 싶었고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레일리는 MLB 경력이 있는 선수다. 200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레일리는 2012시즌과 2013시즌에 MLB 무대에서 통산 14경기에 출전했다. 이번에도 레일리는 트리플A에서 주로 활약하다가 1군에 전력 공백이 생길 경우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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