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에서 ‘기도 세리머니’ 볼 수 없다?


ⓒ KENTARO IEMOTO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엄격히 금지된다. 세세한 가이드라인까지 나왔다.

10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헌장 50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한 것으로 선수들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인 선전 메시지를 금지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선수들은 이러한 메시지를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 기타 지역에서 전할 수 없다.

IOC는 구체적인 행위까지 자세하게 명시했다. 무릎을 꿇는 행위를 비롯해 정치적인 의도를 드러내는 손짓이나 사인이나 암밴드 등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행위, 메달 시상식 의전을 거부하는 행위 등이 언급됐다. 우리가 축구에서 흔히 보는 ‘기도 뒷풀이’를 올림픽에서는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가이드라인의 대부분 내용은 이미 기존에 있던 규정들이다. 굳이 이를 만든 것은 성문화를 위한 것이다. 올림픽헌장 50조에서는 필드 위나 시상식에서 정치적인 행위를 금해왔지만 그 범위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했다. IOC 선수위원장 커스티 코벤트리는 “명료한 규정이 필요했다”라고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만일 이 가이드라인을 위반할 경우 IOC는 해당 선수의 소속 국가 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조사를 진행해 경우에 따라 징계할 수 있다. 물론 IOC가 금지만 한 것은 아니다. 선수들은 대신 인터뷰와 공식 기자회견장, SNS를 통해 제한 없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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