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최하위 창원LG가 새 외국인 선수 라킴 샌더스를 영입했다.

KBL(한국농구연맹) 8일 창원LG가 새 외국인 선수 라킴 샌더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공동 9위에 위치하며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창원LG는 마이크 해리스를 방출하고 샌더스를 영입하며 후반기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샌더스의 합류로 LG와 동행을 마무리하게 된 해리스는 지난해 10월 버논 맥클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했다. 이후 해리스가 보여준 활약은 준수했다. 해리스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2.57점 리바운드 5.71개 등을 기록하며 LG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데뷔전에서는 4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놀라운 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현주엽 감독은 해리스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다. 해리스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좋은 득점 감각을 과시했지만 현주엽 감독은 보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원했다. 결국 LG는 고심 끝에 해리스와 작별을 결정했다.

리그 30경기가 진행된 현재 LG는 10승 20패를 기록하며 고양오리온과 공동 9위에 위치해있다.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기에 이젠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샌더스를 영입한 LG는 이제 탈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또다른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이 평균 득점 21.50점으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기에 샌더스가 제 몫만 더해준다면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과연 LG는 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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