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SK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3연패에 빠진 서울SK가 전주KCC를 만난다.

서울SK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전주KCC와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홈경기를 펼친다.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두 팀의 대결이다. 일전을 앞둔 현재 두 팀은 각각 2위(SK)와 3위(KCC)에 위치하며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SK로선 이번 KCC전 승리가 절실하다. 잘나가던 SK는 2020년 들어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리그 순위 역시 2위로 하락했다. 더 뼈아팠던 것은 SK가 새해 들어 치른 세 경기의 상대가 모두 하위권 팀들이었다는 것이다. SK는 최근 세 경기에서 공동 9위 고양오리온, 창원LG 그리고 공동 6위 울산현대모비스와 만났다.

그러는 사이 SK는 선두 자리를 안양KGC에 내줬다. 7일 열린 서울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3-67로 승리를 거둔 KGC는 시즌 20승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GC는 리그 31경기에서 20승 11패, 승률 0.64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SK는 리그 30경기에서 19승 11패(승률 0.633)를 기록 중이다.

SK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최대한 승리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KBL 올스타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10일 KCC와 만나는 SK는 이틀 뒤인 12일에는 부산KT와 일전을 펼친다. 이어 15일에는 원주종합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원주DB를 상대한다.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SK다. 최근 다섯 경기 결과 역시 1승 4패로 좋지 않다. 더군다나 상대는 올 시즌 상대 전적(1승 2패)에서 열세인 KCC다. 과연 SK는 다가오는 KCC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