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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를 영입했다.

삼성라이온즈는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를 영입했음을 알렸다. 계약금 10만 달러(약 1억 1,600만원), 연봉 70만 달러(약 8억 1,200만원), 인센티브 10만 달러(약 1억 1,600만원) 포함 총액 90만 달러(약 10억 4,470만원)의 계약이다.

삼성라이온즈는 살라디노에 대해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더불어 콘택트 능력이 좋고 타구 속도가 빠른 중장거리 스타일의 타자다"는 평가를 내렸다.

삼성은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위치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전통의 명가라는 수식어에 맞지 않는 부진한 성적이었다. 삼성은 살라디노가 무너진 삼성의 명예를 회복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주길 바라고 있다.

살라디노는 지난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하위리그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살라디노는 20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2015시즌 살라디노는 메이저리그 68경기에 나서 타율 0.225 53안타 4홈런을 기록했다.

2016시즌엔 메이저리그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84안타 8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살라디노는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살라디노는 두 시즌 총합 86경기에 나서며 입지가 줄었고 결국 삼성 이적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326경기 출전 타율 0.226 안타 221개 홈런 1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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