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톤빌라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대니 드링크워터가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는다.

아스톤 빌라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로부터 드링크워터를 임대 영입했음을 알렸다. 기간은 올 시즌 종료 시점인 6월까지다. 빌라는 "드링크워터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빌라 파크에 풍부한 경험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다"고 전했다.

드링크워터는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 선수 중 한 명이다. 당시 드링크워터는 은골로 캉테와 함께 레스터의 중원을 책임졌다. 결국 레스터는 해당 시즌 승점 81점을 기록하며 동화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드링크워터는 2017년 8월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새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첼시에 드링크워터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드링크워터는 올 시즌 초 첼시에서 번리로 임대됐다. 그러나 번리에서의 모습 역시 실망스러웠다. 오히려 드링크워터는 이적 직후인 지난해 9월 초 클럽에서 만취 상태로 행인들과 시비가 붙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그렇게 드링크워터는 번리에서 리그 한 경기 출전에 그쳤고 첼시로 임대 복귀했다.

그렇지만 첼시에 폼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드링크워터의 자리는 없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역시 조르지뉴-마테오 코바시치-은골로 캉테로 단단하게 구축된 중원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었다. 결국 드링크워터는 빌라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빌라 딘 스미스 감독은 드링크워터 영입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스미스 감독은 "드링크워터는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핵심 멤버였다. 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력이 있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그는 우리 선수단을 강화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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