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다이노스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에릭 테임즈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테임즈의 워싱턴 내셔널스행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테임스가 워싱턴과 1+1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최대 700만 달러(약 81억 8,600만원)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한국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선수다. 테임즈는 지난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3년간 NC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KBO 시절 테임즈가 보여준 활약은 어마어마했다. 테임즈는 세 시즌 동안 KBO 통산 3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안타 472개 홈런 124개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테임즈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결국 테임즈는 2016년 11월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테임즈의 활약은 이어졌다. 테임즈는 2017시즌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무려 3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세 시즌 동안 테임즈는 밀워키 소속으로 74홈런 161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워싱턴 이적 결정 직후 테임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밀워키 팬들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테임즈는 "오늘은 많은 감정이 드는 날이다. 지난 3년간 밀워키에서 내가 얼마나 즐거웠는지 설명할 수 없다. 이 기억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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