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오리온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공동 9위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9일 19시 고양 실내체육관에선 고양오리온과 창원LG의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경기가 펼쳐진다.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두 팀의 대결이다. 리그 30경기를 치른 현재 오리온와 LG는 나란히 공동 9위에 위치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리온은 리그 30경기에서 10승 20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리온은 최근 치른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새해 치른 세 경기에서도 오리온은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선두 서울SK에 83-75로 승리를 거둔 오리온은 이어 3일 열린 서울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1-72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5일 안양KGC를 상대로 84-83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최근 치른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안양KGC에 64-65 1점 차 패배를 당한 LG는 이어 28일 열린 울산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67-80으로 패배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LG는 31일 펼쳐진 부산KT와 경기에서도 66-84로 패배하며 3연패에 빠졌다.

새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지는듯했다. LG는 4일 선두 서울SK에 76-7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5일 홈으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 인천전자랜드와 경기에서 LG는 79-80으로 또다시 패배를 당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LG는 이번 오리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온다는 각오다.

앞서 두 팀은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시즌 전적에서는 오리온이 2승 1패를 기록하며 LG에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두 팀이다. 과연 다가오는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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