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안산그리너스 수비수 김연수를 영입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안산그리너스로부터 김연수 영입을 완료했음을 전했다. 인천은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 출신 중앙 수비수 김연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인천은 김연수를 영입하면서 수비진의 제공권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은 "김연수는 186cm, 75kg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더불어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된 공중볼 처리를 자랑한다"며 "빠른 발도 갖추고 있어 대인방어에 큰 강점이 있다. 중앙 수비수에 걸맞은 터프한 수비와 빌드업 시 탁월한 발밑 기술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강릉중앙고-한라대학교를 거친 김연수는 지난 2015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서울이랜드FC로 이적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부상으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년에는 안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산에서 드디어 김연수의 진가가 발휘됐다. 김연수는 2년 동안 안산 유니폼을 입고 리그 50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연수는 학창 시절 크게 돋보이는 선수가 아니었다. 묵묵히 자신의 임무에만 충실했다. 그리고 그는 내셔널리그(현 K3리그)를 시작으로 K리그 2(안산)를 거쳐 K리그 1 무대에 착실히 도전, 결국 최상위 프로 무대에 안착했다. 절실함과 성실함은 김연수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이는 인천의 팀 컬러와도 부합한다.

김연수는 “안산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인천에 오게 됐다. 인천에서 전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면서 “인천의 짠물 수비를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고 싶다. 인천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