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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KT위즈가 미국 출신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동행을 이어간다.

KT는 3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로하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17억 3,47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전했다. 계약금은 50만 달러(약 5억 7,825만원), 연봉은 80만 달러(약 9억 2,520만원), 인센티브는 최대 20만 달러(약 2억 3,130만원)다. 이로써 지난 2017년 6월 KT 유니폼을 입은 로하스는 KT와의 동행을 4시즌으로 늘리게 되었다.

로하스는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 홈런 24개 안타 168개 타점은 104개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로하스는 올 시즌 리그 전체 타점 공동 2위, 안타 공동 3위, 홈런 5위, 타율 7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활약을 보인 로하스였기에 KT로선 로하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로하스는 재계약 체결 직후 "KT와 네 시즌 연속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되었지만 내년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보완해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하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KT는 내년 시즌 외국인 라인업 구성을 완료하게 되었다. 앞서 KT는 시즌 종료 직후 쿠바 출신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도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 5,65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한 KT는 내년 1월 말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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