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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김길식 감독을 선임했다.

31일 안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0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에 김길식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완섭 감독의 자진사퇴로 인해 감독직에 공백이 생긴 안산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새로운 인물을 찾았고 결국 김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낙점했다.

김길식 감독은 2001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K리그에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루마니아에 있는 오첼룰 갈라치로 이적하며 유럽무대에 진출했다. 여기서 김 감독은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UEFA 인터토토컵 우승에 일조해 ‘루마니아 특급’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리고 현역에서 은퇴한 김길식 감독은 2012년 전남 드래곤즈 스카우터 겸 코치로 프로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3년 광주FC 코치로도 활약했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부임해 U-16, U-17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 U-15 대표팀 감독직을 맡으며 축구 꿈나무 육성과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길식 감독은 "2020시즌을 안산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을 젊고 밝은 분위기로 만들고, 경기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모습으로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 체제의 안산은 내년 1월 14일 터키 안탈리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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