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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대구FC가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데얀을 영입했다.

대구FC는 27일 오후 공식 발표를 통해 몬테네그로 국적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데얀을 영입했음을 전했다. 대구는 며칠 내로 데얀과 세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2일 구단 공식지정병원인 대구 으뜸병원에서 데얀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얀은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07년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은 데얀은 이후 리그 357경기에 나서 189득점 45도움을 기록했다.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2011,2012,2013)과 4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2010~2013)에 선정된 점에서 볼 수 있듯 데얀은 K리그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데얀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골 결정력이다. 더불어 골문 앞 위치 선정과 리그 최고 수준의 양발 사용 능력 역시 K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시즌 한국 나이로 40세가 되는 데얀이지만 대구가 데얀 영입을 결정한 이유다.

다만 올 시즌 활약은 좋지 않았다. 데얀은 2019시즌 리그 21경기 출전 3골 1도움에 그치며 K리그 입성 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공식 경기 50경기에 출전해 27골 6도움을 기록했던 2018년과는 대비되는 활약이었다. 그러나 대구는 데얀의 결정력이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전격적으로 데얀 영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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