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왓포드전 패배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후반 5분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맨유는 4분 뒤인 후반 9분 트로이 디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리그 8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맨유로선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대다수의 전문가들과 팬들 역시 맨유가 최하위 왓프드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낼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믿었던 주전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실책이 컸다. 데 헤아는 선제 실점 과정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맨유는 결국 무기력한 경기 끝에 0-2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솔샤르 감독 역시 왓포드전 패배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이 더 실망스러웠다. 왓포드가 첫 골을 넣었다.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위한 템포를 보여주지 못했다. 치열함 역시 부족했다"면서 "퀄리티 역시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왓포드가 두 골을 넣기 전까지 우리는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실점 이후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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