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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안산그리너스 임완섭 감독이 경남FC의 유력한 새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20일 경남 지역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산그리너스 임완섭 감독의 경남FC 부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경남 구단은 김종부 감독을 대신할 새 사령탑으로 복수 후보들을 압축했다. 이후 면밀한 검토 과정이 이어졌고 그 중 임완섭 감독이 경남의 유력한 새 감독 후보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남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K리그2로 강등됐다. 경남은 부산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합계 스코어 0-2로 패하며 K리그2 강등이 확정됐다. 이후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이 예고됐다. 그 과정에서 조기호 대표와 김종부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임완섭 감독은 '소리 없이 강한 지도자'다. 지난 2000년 한양공업고등학교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임완섭 감독은 2010년 남양주시민축구단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대전시티즌 코치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임완섭 감독은 2015년에는 안산경찰청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겨 2016년 안산경찰청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2017년 안산경찰청이 아산무궁화로 변신하며 임완섭 감독은 경남FC 수석코치로 다시 한 번 자리를 옮겼다. 이후 임완섭 감독은 김종부 감독을 보좌하며 경남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남에서의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임완섭 감독은 2017시즌을 끝으로 경남 수석코치직에서 물러났다.

모처럼 휴식기를 가진 임완섭 감독은 2018시즌 후반기 이흥실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안산그리너스 감독직에 부임했다. 안산에서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임완섭 감독은 올 시즌 안산을 이끌고 창단 후 최고 성적인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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