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19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북의 극적인 역전 우승부터 인천의 생존까지 무수히도 많은 이슈가 이어졌다. 올 시즌에는 그 어떤 시즌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거리가 쏟아져 나왔다. 숱한 명승부도 연출됐다. 올 시즌 K리그1 228경기 중 역사에 남을 만한 명승부 10경기를 꼽아봤다. 이 경기를 현장에서 본 당신이 바로 승자다.

10위. 2019년 6월 2일 경남 1 VS 2 서울

‘박주영의 붕대 투혼’

양 팀의 이 경기는 다소 루즈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막판 6분 동안 엄청난 일이 벌어지기 위한 전조였다. 지난 6월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경남FC와 FC서울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였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1분 박주영이 마침내 침묵을 깼다. 이날 머리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선 박주영이 머리로 경남 골문을 가른 것이다. 하지만 경남도 포기하지 않았다. 실점 후 불과 3분 만에 이영재가 거짓말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영재는 김승준이 내준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대로 경기는 끝나는 듯했다. 모두가 다 무승부를 예상했지만 경기는 더 치열하게 흘렀다. 후반 종료 직전 서울 오스마르가 믿을 수 없는 결승골을 뽑아낸 것이었다. 이번에도 박주영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이었다. 경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박주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스마르에게 패스했고 오스마르는 이를 그대로 논스톱으로 밀어 넣었다. 동점골 이후 환호하던 경남 팬들이 침묵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이어나가게 됐고 경남은 11경기 무승(4무 7패)을 벗어나지 못하며 악몽을 이어가게 됐다. 마지막 6분 동안 경기는 쉴 새 없이 진행됐다.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축구연맹

9위. 2019년 9월 1일 인천 3 VS 3 울산

‘대단한 주니오, 더 대단한 무고사’

선두 울산현대와 꼴찌 인천유나이티드의 대결은 자칫 시시할 것만 같은 승부였다. 하지만 이 경기는 올 시즌 손에 꼽힐 만한 명승부였다. 울산은 전반 41분 김인성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머리로 연결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들어 주니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주니오를 위한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의 진짜 주인공은 무고사였다. 무고사는 후반 21분 지언학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면서 첫 골을 뽑아내더니 후반 42분 한 골을 더 뽑아내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울산도 달아났다. 후반 44분 이근호가 신진호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헤딩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앞서 나갔다. 환호하던 인천 홈 팬들을 침묵에 빠뜨리는 한방이었다. 하지만 인천에는 무고사가 있었다. 무고사는 후반 종료 직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무고사는 유니폼을 벗어 자신의 이름을 높이 들어 올리며 이 드라마를 완성했다. 무고사는 경기 후 “인천은 K리그1에 머무를 가치가 있는 팀이다”라는 말로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하면서 곧바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 승선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8위. 2019년 8월 25일 포항 5 VS 3 인천

완델손이 공격 포인트 다섯 개 하던 날

포항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상위 스플릿 경쟁을 쭉 이어갈 수 있었지만 만약에 패하면 강등권의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포항과 맞서는 인천은 꼴찌를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팀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포항이 어렵지 않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포항은 전반 10분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첫 골을 기록했고 전반 30분에도 완델손이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후 전반 39분 인천 김호남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8분 또 다시 하창래가 한 골을 더 터트리며 3-1로 달아났다. 손쉽게 1승을 추가하는 듯한 경기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후 인천의 추격은 무서웠다. 인천은 후반 15분과 16분 무고사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3-3으로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일류첸코는 인천 골키퍼 정산과 부딪히며 경고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포항이 다잡았던 경기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포항에는 완델손이 있었다. 완델손은 3-3 상황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후반 37분 골키퍼 정산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추가시간에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완델손은 이날 3골 2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축구연맹

7위. 2019년 10월 6일 포항 2 VS 1 울산

동해안 더비 클래스

극적인 파이널A 진출을 노리는 포항과 우승 경쟁 중인 울산이 10월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만났다. 163번째 동해안 더비였다. 절실한 두 팀 모두 전력을 풀가동하며 경기에 임했다. 전반 3분 만에 완델손과 박주호가 충돌하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난 뒤 후반 들어 더더욱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후반 5분 믹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김태환이 재차 밀어 넣으며 울산이 앞서 나갔다. 전북현대와 우승 경쟁 중인 울산으로서는 귀중한 승점 3점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때부터 포항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포항은 후반 41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완델손이 상대 문전에서 슈팅을 하다가 울산 수비수 김창수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포항이 다시 한 번 일을 냈다. 포항 이광혁은 후반 추가 시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이렇게 포항은 163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울산은 전북과 승점 79점으로 승점이 같은 가운데 다득점에서 밀려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이 동해안 더비가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다.

6위. 2019년 4월 28일 전북 2 VS 1 서울

후반 51분의 기적

3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4월 28일 안방으로 FC서울을 불러들였다. 경기는 치열하게 이어졌다. 전반 2분 만에 이용이 고요한과의 몸싸움 도중 파울로 경고를 받았고 전반 6분에는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며 전운이 감돌았다. 신형민이 쓰러진 상황에서 페시치가 계속 공격을 이어나가자 김진수가 격렬히 항의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서울은 전반 32분 알리바예프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 기세를 이용해 전북은 전반 44분 이승기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전반전은 전북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10명이 싸운 서울은 윤종규를 빼고 조영욱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22분 부상 당한 문선민을 대신해 한승규를 출장시켰다. 한 명이 부족한 서울은 이웅희 대신 박동진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국 포기하지 않던 서울에서 동점골을 터졌다. 후반 43분 박동진이 머리로 떨궈준 공이 페시치에게 연결됐고 페시치는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이를 밀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수적 우세 속에서도 다 잡은 승리를 놓칠 위기에 놓인 전북은 땅을 쳤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전북은 무승부가 유력했던 후반 51분 김신욱이 머리로 올려준 공을 한승규가 그대로 때려 넣으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축구연맹

5위. 2019년 9월 28일 대구 2 VS 2 제주

대구의 첫 파이널A 진출, 역사적인 순간

대구에는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경기였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었지만 이 경기 무승부로 리그 개편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A 진출의 기쁨을 맛봤기 때문이다. 대구는 지난 9월 28일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쳤다. 당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의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대구는 전반 44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윤일록에게 한 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반 20분 제주 김지운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후반 29분 안현범이 왼발 슈팅으로 또 다시 한 골을 보탰다. 2-0으로 제주가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대구의 저력이 발휘됐다. 대구는 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정승원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했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박기동이 포효했다. 박기동은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가슴으로 한 번 받은 뒤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오승훈이 손 쓸 틈도 없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0-2로 뒤지다 극적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어낸 대구는 이로써 4위를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A행을 확정지었다. 박기동은 이적 후 첫 골을 대구의 역사로 이루며 포효했다.

4위. 2019년 4월 20일 경남 3 VS 3 수원

‘후반전의 영웅’ 배기종

배기종이 또 한 번의 극적인 골을 넣으면서 팀을 구해낸 경기다. 지난 4월 20일 경남은 수원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경남은 전반 10분 만에 신세계에게 첫 골을 내준 뒤 전반 38분 쿠니모토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경남은 기세를 몰아 한 골을 더 몰아쳤다. 후반 4분 쿠니모토가 올린 크로스를 김종필이 정확한 헤더로 꽂아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남의 짜릿한 역전승이 완성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수원의 기세는 무서웠다.

수원은 10분 뒤 동점에 성공했다. 타가트가 사리치의 침투 패스를 원터치로 돌려세운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후 경남은 흔들렸고 결국 수원에 재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43분 홍철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경남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2-1로 앞서던 경남은 결국 2-3으로 밀린 채 후반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배기종이 일을 냈다. 후반 종료 직전 배기종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배기종은 3월 대구전에서 극적인 골을 넣은 그는 이후 전북을 상대로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더니 이날도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또 한 번 팀의 영웅이 됐다.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축구연맹

3위 . 2019년 10월 20일 강원 3 VS 2 서울

‘춘천극장’의 주인공, 이현식

올 시즌 가장 ‘핫’한 경기를 펼친 건 역시나 강원이었다. 10월 20일 서울을 춘천으로 불러들인 강원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강원은 전반 20분 이인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끝냈다. 이후 강원은 후반 6분 코너킥에서 이현식이 헤딩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서울은 후반 37분 박주영의 헤딩골로 또 다시 달아났다. 강원의 승리를 위해서는 두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주심의 시계는 후반 40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강원은 1-2로 패색이 짙었다.

그런데 이때부터 또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됐다. 후반 41분 이영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프리킥을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서울 주세종이 항의를 하다가 경고 두 개를 받고 퇴장 당했다. 강원의 집중력은 더 이어졌다. 강원은 2-2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46분 정승용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이현식이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서울 골망을 갈랐다. 이현식의 골은 유상훈 골키퍼가 막을 새 없이 서울 골문을 흔들었다. 3-2. 강원의 극적인 승리였다. 올 시즌 ‘춘천극장’을 제대로 보여준 한 판이었다.

2위. 2019년 4월 2일 경남 3 VS 3 전북

배기종이 만들어낸 ‘창원의 기적’

경남FC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자유한국당이 경기장에 들어와 선거 운동을 했고 이를 저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상대는 리그 최강 전북이었다. 전반 19분 만에 곽태휘의 자책골로 경남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33분에는 곽태휘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동국이 이를 강하게 차 넣으며 점수는 0-2로 벌어졌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전북은 후반 6분 손준호의 백헤딩 골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전북을 상대로 세 골 차를 뒤집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때부터 경남의 저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경남이 세 골을 만회 하는데는 딱 10분이 걸렸다. 후반 36분 최보경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김승준이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은 4분 뒤 배기종이 수비수를 제치고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머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더 추격했다. 경남이 2-3으로 추격하며 창원축구센터가 들썩이기 시작했고 결국 드라마가 완성됐다. 후반 추가시간 고경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기종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골키퍼 키를 넘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을 상대로 세 골을 먼저 허용하고도 포기하지 않은 경남의 드라마였다.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축구연맹

1위. 2019년 6월 23일 강원 5 VS 4 포항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K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경기에 꼽힐 만한 명승부였다. 올 시즌 이 경기를 명승부 1위로 꼽지 않는 건 K리그를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다. 지난 6월 23일 열린 강원FC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는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손꼽을 만한 경기였다. 후반 11분까지 강원은 포항에 0-4로 크게 뒤져 있었다. 포항 완델손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석현도 한 골을 보탰다. 하지만 강원은 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5분부터 강원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강원은 후반 25분 조재완이 한 골을 만회한 뒤 후반 33분 발렌티노스가 한 골을 더 넣어 경기를 2-4로 만들었다. 2-4로 경기는 쭉 이어졌고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그 누구도 반전을 기대하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이때 조재완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더 만회하며 쫓아갔다. 그리고는 채 1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조재완이 다시 한 번 왼발 슈팅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믿을 수 없는 4-4 무승부였다. 그런데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조재완이 올린 공을 정조국이 거짓말 같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2-4였던 경기는 불과 3분 만에 5-4가 돼 있었다. K리그 출범 이후 0-4로 뒤지고 있던 경기가 뒤집어진 건 처음이었다. 이 경기는 외신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한 독일 언론은 “춘천에서 스펙터클한 경기가 벌어졌다”고 했고 영국 매체에서는 “K리그 역대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올 시즌 K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오래 회자될 명승부가 많이 펼쳐졌다. 이 228편의 드라마를 완성한 선수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생했다는 박수를 전하고 싶다. 내년 시즌에도 더 많은 드라마가 완성되길 응원한다.

footballavenue@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