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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전날 있었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미나미노는 19일 리버풀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등번호 18번을 받게 된 미나미노는 내년 1월 1일부터 리버풀 선수가 된다. 계약 기간과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리버풀 이적에 대해 미나미노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치른 리버풀과 경기를 통해 리버풀이 높은 기술과 수준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배웠다. (경기를 치르며) 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나미노는 "그런 감정을 느꼈기에 이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게 느껴진다. 리버풀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하는 것이 내 목표다"고 덧붙였다.

미나미노는 지난 2013년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나미노는 201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비로소 올 시즌 날갯짓을 펼쳤다.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공식 경기 22경기에 나서 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한 개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이었다. 이후 리버풀이 미나미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협상이 빠르게 진전됐다. 결국 미나미노는 아시아 국적의 선수로는 최초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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