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LG와 동행을 이어간다.

LG는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송은범과 계약을 완료했음을 알렸다. 앞서 송은범은 올 시즌 종료와 동시에 FA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LG는 송은범과 동행을 이어가길 원했다. LG 구단은 경험 많은 송은범이 팀에 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결국 LG의 선택은 송은범과의 재계약이었다. 송은범은 앞으로 2년 동안 LG로부터 10억원(계약금 3억원)을 지급받는다. 1984년생으로 내년 37살의 고령이 되지만 LG는 송은범을 잡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시즌 불펜의 중심을 잡았던 송은범의 공로를 높이 샀다.

송은범은 올 시즌 중반부터 LG에서 활약했다. 송은범은 지난 7월 한화에서 LG로 트레이드됐다. 송은범은 이번 시즌 63경기에 나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이견이 갈릴 수 있는 활약이었지만 LG 수뇌부는 송은범에게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송은범은 지난 2003년 SK와이번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송은범은 지난 2013년 5월부터는 KIA타이거즈에서 활약했다. KIA에서의 활약은 2014시즌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2014시즌 종료 후 송은범은 한화로 향했다.

송은범을 잡은 LG는 오지환과 계약을 곧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G와 오지환 측은 현재 줄다리기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절차가 마무리됐고 계약 체결이 눈앞이라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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