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니클라스 벤트너가 FC코펜하겐을 떠난다.
FC코펜하겐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벤트너와 이별하게 되었음을 전했다. 코펜하겐은 "연말에 만료되는 벤트너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벤트너는 더 이상 코펜하겐에서 뛰지 않는다"고 전했다.
벤트너는 덴마크와 북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벤트너는 지난 9월, 2년간 몸담았던 로젠보리를 떠나 코펜하겐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벤트너는 올 시즌 코펜하겐 유니폼을 입고 리그 6경기에 나서 0골 0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실망스러웠던 벤트너의 활약에 코펜하겐은 이별을 결정했다. 벤트너가 3개월 동안 코펜하겐에서 보인 활약은 리저브 리그 네 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린 것이 전부다. 이외에 벤트너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아쉬울 수 있는 작별이지만 벤트너는 쿨한 모습이었다. 벤트너는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코펜하겐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미래에 대해 생각하겠다. 새로운 모험을 떠나야 하는지 아니면 모험을 중단하고 인생을 새로이 시작해야 하는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싶다"고 전했다.
벤트너는 지난 2005년 아스널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벤트너는 버밍엄 시티, 선덜랜드, 유벤투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14년 아스널을 떠난 이후에는 볼프스부르크, 노팅엄 포레스트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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