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갈 길 바쁜 두 팀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안양KGC와 부산KT 이야기다.

17일 19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선 안양KGC인삼공사와 부산KT의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 중요하다. 리그 22경기를 치른 현재 양 팀은 공동 2위에 위치해있다. 두 팀은 앞서 치른 22경기에서 나란히 13승 9패를 기록했다.

안양KGC는 12월 들어 치른 다섯 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KGC는 지난 1일 열린 인천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2-70 승리를 거두며 12월을 시작했다. 이어 모비스, 오리온, DB를 상대로 승리에 성공한 KGC는 15일 서울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1-76으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KGC는 다가오는 경기 KT전에서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을 이룬다는 각오다.

원정팀 KT의 기세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KT는 최근 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KT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달 21일 있었던 DB전 70-87 패배다. 무서운 흐름을 보이고 있는 KT는 내친김에 KGC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둬 단독 2위로 올라선다는 각오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일전을 치른 바 있다. 첫 맞대결은 지난 10월 26일 있었다. 당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두 팀의 경기에서는 KT가 KGC에 93-74로 19점 차 대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 알 쏜튼이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의 승리에 앞장섰다.

두 팀의 두 번째 만남은 지난달 17일 있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원정팀 KT가 KGC에 86-73으로 13점 차 승리를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는 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포워드 양홍석과 21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 멀린스가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