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스포츠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를 떠난 제리 샌즈가 일본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17일 일본 복수 매체들의 보도에 다르면 제리 샌즈의 한신행이 임박했다. 현재 한신과 샌즈 측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으며 계약 세부사항들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 측이 큰 틀에서 합의를 봤기에 이변이 없다면 곧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샌즈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샌즈는 2019시즌 KBO 정규리그 139경기에 나서 타율 0.305 홈런 28개 안타 160개 타점 113점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샌즈는 올 시즌 타점 1위, 득점 2위, 홈런 4위, 안타 공동 8위, 타율 14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샌즈와 재계약을 맺길 원했다. 하지만 '타점왕' 샌즈를 향한 국내외 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키움이 제시한 연봉은 샌즈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대신 키움은 발 빠르게 테일리 모터를 영입하며 샌즈의 빈 자리를 메웠다.

한신은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통산 92홈런의 기록을 자랑하는 베테랑 저스틴 보어를 영입했다. 더불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1루수 제프리 마르테와도 이미 재계약을 완료했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 3위에 머문 한신은 샌즈 보강을 통해 내년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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