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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최고의 선물이 나타났다. 바로 2001년생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다.

그린우드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맨유는 리그 6위 자리에 위치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36분 빅토르 린델로프의 자책골로 선제 실점을 내줬다. 상대가 최근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에버턴이었고 승점 3점이 간절했던 맨유이기에 많은 맨유 팬들은 애타게 동점골을 기다렸다.

하지만 경기는 맨유 홈팬들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오히려 에버턴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맨유 공격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맨유엔 이 선수가 있었다. 바로 메이슨 그린우드다. 후반 20분 제시 린가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그린우드는 후반 32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린우드의 활약 덕분에 맨유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2001년생인 그린우드는 올해 한국 나이로 19세에 불과한 어린 공격수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올 시즌 벌써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의 활약은 더 뛰어나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5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공식 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19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그린우드는 올 시즌 맨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성공시킨 개인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1년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솔샤르 감독 역시 그린우드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그린우드의 골 결정력, 침착성, 양발 사용 능력, 성실한 태도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의 맨유에 나타난 2001년생 슈퍼 유망주 그린우드. 과연 그린우드가 보여줄 잠재력의 끝은 어디일까. 그의 발끝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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