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부산KT 가드 허훈이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농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선수가 있다. 바로 부산KT의 허훈이다. 허훈의 이번 시즌 활약은 대단하다. 허훈은 올 시즌 부산 유니폼을 입고 리그 22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16.5점 어시스트 7.36개 리바운드 3.05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허훈은 이번 시즌 어시스트 평균 1위, 3점슛 평균 3위, 득점 평균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허훈은 득점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으면 동료들에게 공을 넘길 수 있는 재주도 있다.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직접 공을 몰고 돌파할 수 있는 자신감 또한 있다.

허훈의 맹활약이 계속되며 각 구단 감독들은 '허훈 대응법'를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KT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허훈을 막아야 상대 팀들로서도 승산이 있다. 각 팀들은 파울로 끊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허훈을 봉쇄해보겠다는 각오다.

허훈의 활약이 이어지며 KT의 순위 역시 리그 2위에 위치해있다. 외국인 선수 알 쏜튼이 리그 21경기 출전 평균 득점 11.29점으로 부진하지만 이렇듯 KT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데는 허훈의 공헌이 크다. KT 팬들 역시 화끈한 허훈과 KT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프로 3년 차 허훈은 이제 KBL 최고의 가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동시에 현재 KBL 최고 가드를 꼽으라면 단연 허훈이 생각나는 것 역시 사실이다. 과연 허훈은 '농구 대통령' 아버지 허재처럼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까.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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