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반도프스키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9-2020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뮌헨(승점 27점)은 5위에 위치함과 동시에 4위 샬케 04(승점 28점)와의 격차를 승점 1점 차로 좁혔다.

이날 뮌헨 승리의 일등공신은 공격수 레반도스프키였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한 레반도프스키는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의 활약 덕분에 뮌헨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두 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한테는 승리 외에도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27분 기록한 골은 레반도프스키의 분데스리가 통산 220번째 골이기도 했다. 이 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반도프스키는 그간 분데스리가 305경기에 나서 220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전 뮌헨 감독 유프 하인케스가 선수 시절 기록했던 220골과 같은 수치다. 다만 하인케스 감독은 369경기에 나서 220골을 성공시켰다. 레반도프스키가 하인케스 감독보다 64경기나 빨리 220골 고지에 도달한 것이다.

이제 레반도프스키의 앞에 있는 두 전설은 클라우스 피셔와 게르트 뮐러뿐이다. 피셔는 현역 시절 분데스리가 통산 535경기에 나서 268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분데스리가 통산 427경기에 나서 무려 365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 18골을 기록 중인 레반도프스키는 이제 두 전설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