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류현진의 행선지는 과연 어디가 될까.

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의 행선지를 두고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렇듯 류현진에게 많은 구단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종료 후 류현진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를 득표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비록 고대했던 사이영상 수상은 무산됐지만 사이영상 1위표 득표 자체도 대단한 일이었다. 이렇게 류현진은 또 한 번의 역사를 썼다.

길었던 한 해를 마친 류현진은 지난달 아내 배지현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FA 협상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짤막하게 공개했다. 류현진은 "FA 협상은 에이전트에게 일임했다. 계약 기간으로는 3~4년 정도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류현진의 새 행선지를 두고 수많은 보도가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역시 류현진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내년 시즌 33세가 된다. 하지만 좌완투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MLB닷컴은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LA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을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MLB닷컴은 "1,800만 달러에서 (약 210억 9,600만원) 2,000만 달러(약 234억 4,000만원)선에서 류현진의 연봉이 결정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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