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 구단은 클롭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4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이번 계약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 사령탑을 맡은 지 4년 만에 이뤄지게 되었다. 우리 팀은 클롭 감독이 팀의 장기적 기반과 클럽의 발전을 다음 10년 동안 이끌 수 있도록 그의 입지를 보장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무려 14년 만의 UCL 우승이었다. 리그에서는 38경기 중 단 1패만을 기록했음에도 승점 98점을 얻은 맨시티에 승점 1점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은 더욱 무서워졌다. 리그 16경기가 진행된 현재 리버풀은 15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결과뿐 아니라 내용 역시 훌륭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40득점을 성공시켰다. 반면 실점은 14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 역시 리버풀과 재계약 체결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2015년 가을 리버풀 구단이 내게 전화를 걸었을 때 나는 우리가 서로에게 완벽하다고 느꼈다. 이 팀이 워낙 좋은 곳에 있어서 떠난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며 "모든 요소가 최상으로 자리잡은 환경에서 경쟁하기를 희망하는 축구선수들에게 리버풀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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