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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황희찬을 향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영국 '90min'은 보도를 통해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타깃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널 등도 황희찬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며 "황희찬의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27억 3,200만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황희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울버햄튼을 포함해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황희찬 영입을 위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22경기에 나서 9골 1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한 개를 넘을 정도로 황희찬은 절정의 폼을 선보이고 있다.

믿을 수 없는 활약이 계속되자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직은 관심 정도에 불과하지만 현재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구체적인 제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가장 황희찬을 원하고 있는 팀은 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최근 열린 리버풀과 잘츠부르크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 황희찬의 기량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문제 해결이 완료되었다는 점도 황희찬으로선 다행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 해결을 완료했다. 그간 여러 한국선수들이 병역 문제로 유럽 생활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곤 했지만 황희찬에겐 해당사항이 없다.

결국 모든 것은 황희찬 자신에게 달렸다. 황희찬이 남은 시즌 부상 없이 현재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내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구체적인 제안을 해올 가능성이 높다. 과연 황희찬은 오스트리아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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