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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LA다저스의 지역 라이벌 LA에인절스도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까?

류현진의 몸값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A에인절스가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등장했다. 미국 현지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11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의 영입 전략에 대해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LA에인절스는 이미 한 차례 FA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 게릿 콜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그의 행선지는 뉴욕 양키스였다. 따라서 LA에인절스는 다음 목표로 류현진과 범가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LA에인절스는 3루 보강을 위해 앤서니 렌던과 조쉬 도날드슨도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LA에인절스는 류현진의 영입을 시사하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윈터미팅 기간 LA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은 "FA 선발투수에 한 가지 이상의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1, 2선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 정도 선수들과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에인절스가 내 고객을 열심히 쫓아다니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FA 시장이 흘러갈 수록 류현진의 몸값은 더욱 높아지는 중이다. 시장 초반만 하더라도 3년 6천만 달러의 예측이 우세했으나 현재는 1억 달러가 넘는다는 추정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다른 선수가 한 명씩 계약을 완료할 때마다 류현진의 몸값은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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