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제이크 브리검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제이크 브리검과 인센티브와 연봉 총액 95만 달러(약 11억 2,94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키움 유니폼을 입은 브리검은 키움과의 동행 기간을 2020년까지로 늘리게 되었다.

브리검은 올 시즌 키움 투수진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브리검은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3승 5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6, 탈삼진은 130개나 됐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브리검은 2019시즌 평균자책점 7위, 다승 공동 8위, 탈삼진 12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역시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만 키움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4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렇듯 다소 아쉬웠던 한 해지만 브리검의 활약만큼은 뛰어났고 결국 키움은 브리검과의 동행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키움은 지난달 좌완투수 에릭 조키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브리검과도 재계약 사인을 하며 올 시즌 팀의 간판이었던 두 선수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는 타 팀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샌즈는 키움의 재계약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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