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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6일 KGC인삼공사는 공식 발표를 통해 "서남원 감독이 자진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 역시 서남원 감독의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남원 감독이 팀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서남원 감독은 KGC인삼공사의 기술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신 이영택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직을 맡는다.

이로써 서남원 감독은 KGC인삼공사와의 3년 8개월 동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서남원 감독은 지난 2016년 4월 인삼공사 감독직에 부임했다. 이후 서남원 감독은 2016-2017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인삼공사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부진이 이어졌다. 인삼공사는 2017-2018시즌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당시 인삼공사는 리그 30경기에서 12승 18패를 기록하며 5위에 위치했다. 인삼공사의 순위표 아래에는 흥국생명만이 위치했을 정도로 2017-2018시즌 인삼공사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2018-2019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인삼공사는 2018-2019시즌 리그 30경기에서 6승 2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현대건설(승점 29점)보다 승점이 8점이나 적을 정도로 인삼공사의 지난 시즌은 실망 그 자체였다.

올 시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12경기를 치른 현재 인삼공사는 5승 7패를 기록하며 5위에 위치 중이다. 이런 와중에 서남원 감독의 건강 악화 문제가 불거졌다. 결국 서남원 감독이 구단에 자진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며 인삼공사는 변화를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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