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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두산베어스 타자 김재환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앞서 김재환은 지난달 초 마무리 된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종료 직후 두산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후 김재환과 김재환 에이전시, 두산 구단이 수차례 만나 이를 논의했고 결국 김재환의 의사를 존중한 두산이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

그리고 지난 5일 두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이로써 김재환은 최근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광현과 함께 미국 무대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6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가진다.

김재환은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36경기에 출전했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김재환은 이번 시즌 타율 0.283 홈런 10개 안타 140개 타점 91점 도루 3개를 기록하며 두산의 극적인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시즌 종료 후 김재환은 김경문호에 선발되어 2019 WBSC 프리미어12에 나섰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김재환은 프리미어12 7경기에서 2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2%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김재환을 프리미어 12 총 8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로 내세울 정도로 김재환에 대한 믿음을 보였지만 김재환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제 김재환은 꿈에 그려왔던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과연 김재환은 자신의 바람대로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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