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Sports Football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강등권으로 추락한 에버턴이 마르코 실바 감독을 경질했다.

에버턴은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코 실바 감독을 경질했음을 알렸다. 에버턴은 "마르코 실바 감독이 클럽을 떠났음을 알린다. 파하드 모시리 구단주, 빌 켄라이트 회장, 에버턴 이사회는 실바 감독이 지난 18개월 동안 클럽에서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 또 그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에버턴은 "팀은 던컨 퍼거슨 임시 감독 체재로 운영된다. 퍼거슨 임시 감독이 7일 있을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팀을 이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정식 감독을 임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실바 감독은 에버턴과의 18개월 동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실바 감독은 지난해 5월 에버턴 감독직에 부임했다. 하지만 힘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올 시즌 부진이 극심했다. 리그가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현재 에버턴은 18위로 강등권에 위치해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에버턴의 스쿼드는 리그 중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히샬리송, 톰 베이비스, 조던 픽포드, 파비안 델프 등 수준급 선수들이 다수 속해있다. 하지만 에버턴의 부진은 계속됐다. 5일 열린 리버풀과의 시즌 첫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에버턴은 2-5 대패를 당했다. 결국 에버턴은 실바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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