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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이승우의 벨기에 무대 데뷔전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승우의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오는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레인보우 스타디움에서 쥘테 바레험과 벨기에 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이틀 앞둔 3일 신트트라위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쥘테 바레험전에 나설 22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명단에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B 헬라스 베로나에서 활약했던 이승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신트트라위던으로 전격 이적했다. 이유는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였다. 베로나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승우는 벨기에 이적을 통해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은 이승우의 당초 계획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이적 후 아직까지 공식 경기 한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승우는 지난 주말 열린 헹크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벤치에 앉았으나 출전하진 못했다.

비록 이번 바레험전 출전은 무산됐으나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신트트라위던은 5일 바레험과의 경기를 마치고 나서 곧바로 사흘 후 클럽 브뤼헤와 리그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경기까지 포함해 일주일간 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기에 브뤼헤전에서는 이승우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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