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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한화이글스가 핵심 타자 제라드 호잉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호잉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한화는 "호잉과 계약 규모 3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 115만 달러(약 13억 6,5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호잉은 지난 2017년 12월 한화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의 활약은 대단했다. 호잉은 2018년 정규리그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홈런 30개 안타 162개를 기록했다. 도루 역시 23개로 적지 않았다.

이번 시즌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호잉은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홈런 18개 안타 135개 타점 73점 등을 기록했다. 도루는 지난해보다 한 개 줄어든 22개를 올렸다.

분명 첫 시즌보다는 다소 아쉬운 활약이었지만 한화는 호잉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평소 호잉은 강한 멘탈과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로선 외국인 선수임에도 솔선수범하는 호잉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결국 한화의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한화와 호잉은 올 시즌 총액 140만 달러(약 16억 6,110만원)보다 25만 달러 줄어든 총액 115만(약 13억 6,500만원)에 합의를 봤다. 재계약 체결에 대해 호잉은 "내년에도 한화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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