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창원=김현회 기자] 경남 김종부 감독이 “생존을 위해 부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경남은 K리그2 플레이오피에서 FC안양을 밀어낸 부산아이파크와 물러설 수 없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종부 감독은 “오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가 올 시즌 많은 준비를 했는데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입으면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생존을 확정짓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부 감독은 이날 제리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가 전반 35분 김종진과 제리치를 맞바꾸는 전화 변화를 꾀했다. 그는 “김종진이 23세 이하 선수다. 조재철과의 조합을 기대했는데 제리치가 체력적으로 앞서 있다고 판단해 빠른 투입을 결정했다. 이후 득점 기회도 많았지만 살리지 못한 게 결국 오늘 무승부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경남은 내달 5일 부산 원정을 치르고 내달 8일 안방에서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펼친다. 김종부 감독은 “오늘처럼 공격력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겠다”라면서 “수비를 튼튼하게 하는 것보다는 원정에서부터 공격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선택하려고 한다. 부산이 안양과 치른 경기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footballavenue@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