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떠나는 데얀의 마지막 인사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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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데얀이 수원삼성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선 상주상무와 수원삼성의 올 시즌 리그 최종전이 열렸다. 결과는 4-1 상주의 승. 상주는 김건희와 김경중이 각각 두 골씩을 성공시키며 수원에 4-1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상주와 수원은 각각 리그 7위와 8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날 수원삼성 이임생 감독은 박지민, 이상민, 박준형, 박대원, 김태환 등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수원은 경험 부족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결국 상주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앞서 이임생 감독은 지난 37라운드 제주와 원정 경기 당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데얀의 최종전 출전 여부를 코칭스태프와 상의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상주전 수원의 명단에서 데얀의 이름은 없었다. 결국 데얀은 씁쓸하게 수원과 동행을 마치게 되었다.

수원은 지난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데얀과 동행을 마무리하게 되었음을 전했다. 지난 시즌 수원 소속으로 50경기에 출전해 27골 6도움을 기록한 데얀은 이후 수원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데얀은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이임생 감독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한 데얀은 시즌 후반기부터는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데얀은 프로였다. 좋지 않은 마무리에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데얀은 30일 상주전 종료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수원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데얀은 “공식적으로 시즌이 끝났다. 더불어 수원과 함께하는 내 여정도 종료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데얀은 “내 가족과 나를 돌봐준 수원 구단에 감사한다.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며 “휴식을 취할 시간이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다”고 전했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데얀은 이제 새 팀 찾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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