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류현진의 LA에인절스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지역지 'SNY'는 보도를 통해 FA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그 선수 11명의 예상 계약 금액을 전망했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선수는 역시 류현진이었다. SNY는 류현진이 LA에인절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SNY는 "LA에인절스가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에 실패할 경우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류현진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번 늦은 여름 류현진이 부진하지만 않았다면 그는 제이콥 디그롬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수상자가 되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SNY는 "류현진은 이번 FA 시장에서 큰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SNY는 류현진이 맺을 계약 규모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SNY는 류현진이 LA에인절스와 3년 5,700만 달러(약 673억 5,690만원)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류현진은 시즌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년에서 4년 정도의 계약 기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행선지로는 다양한 팀이 거론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이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시즌 종료 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를 득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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