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엄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SK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을 영입했다.

SK는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 국적의 투수 닉 킹엄을 영입했음을 알렸다. SK는 킹엄 영입을 위해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지불했다.

킹엄은 SK 입단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킹엄은 "SK와 계약을 했다는 것을 발표하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었다. 한국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아내와 가족들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계약 체결 소감을 전했다.

1991년 11월 8일생인 킹엄은 196cm, 106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지난 201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4라운드 117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킹엄은 마이너리그 통산 148경기에 출전해 45승 44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51이다.

마이너리그에서의 노력을 바탕으로 킹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은 그저 그랬다. 두 시즌 동안 킹엄은 메이저리그 43경기에 나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5경기에 나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7.28을 기록했다.

킹엄의 가장 큰 장점은 최고 154km에 달하는 직구다. 평균 구속 148km를 자랑하는 킹엄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더불어 제구력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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